신규확진 5만5292명…중환자실 가동률 40% '109일 만'(종합)
중증 324명, 83일 만에 최다…사망자 29명
중환자실 가동률 40.3%…109일 만에 최고
4차 접종 12.0%…오늘부터 이부실드 투약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5292명으로 집계된 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2.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대비 1.24배 늘어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행 증가세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는 324명으로 늘었고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40%를 넘었으며,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2.2%에 이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5292명 늘어 누적 2054만4420명이 됐다.
주말 검사량이 감소한 영향으로 하루 전인 지난 7일 10만5507명보다는 5만215명 줄었다. 1주 전 월요일인 1일 4만4654명 보다는 1만638명, 1.24배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1만5095명, 서울 7867명, 인천 2792명 등 수도권에서 2만5754명(46.6%)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9492명(53.3%)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3420명, 경남 3048명, 대구 2285명, 부산 2622명, 강원 2509명, 충남 2234명, 전북 2232명, 전남 2045명, 광주 1997명, 충북 1961명, 대전 1772명, 울산 1604명, 제주 1243명, 세종 520명 순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5만4810명으로, 60세 이상 고령자가 1만355명(18.9%), 18세 이하 소아 ·청소년 확진자는 1만299명(18.8%)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82명이며, 이 중 46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걸러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29명 늘어 누적 2만5292명이 됐다. 전체 누적 확진자 중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2%를 유지했다. 신규 사망자 중 27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이고 50대와 40대에서도 각각 1명이 사망했다.
위중증 환자 324명으로 전날보다 27명 늘었다. 지난 5월17일 이후 83일 만에 가장 많은 수다. 위중증 환자 중 85.8%에 달하는 278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305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수는 1686개가 있으며 가동률은 40.3%로, 전날(37%)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중환자실 가동률이 40%를 넘은 것은 지난 4월21일 이후 109일 만이다. 수도권은 40.3%, 비수도권은 40.2%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2.2%,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5.2% 수준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59만2669명으로, 이 중 6만4669명은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됐다. 지난달 31일 이전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건강모니터링을 받는 환자는 153명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636개소, 이 중 진료·검사·처방·치료를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594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409개소)이 있다. 24시간 문의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는 179개소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자는 모두 618만3097명으로 접종률은 12.0%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39.2%, 50대는 8.2%다.
3차 접종률은 65.3%, 2차 접종률은 87.0%, 1차 접종률은 87.9%다.
한편 이날부터 면역억제제나 중증 면역결핍증상 등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도 면역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예방용 항체주사제인 이부실드가 투약된다.
투약 대상자는 최근 7일 이내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없으며 만 12세 이상, 치중 40kg 이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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