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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까지 찬 물에도...강남서 고립된 운전자 구한 '용감한 시민'

등록 2022.08.09 13:52:29수정 2022.08.09 14: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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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JTBC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연 인턴 기자 = 수도권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한 시민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된 운전자를 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JT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폭우가 쏟아지던 어제 저녁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사거리로 들어서고 있었다. 신호를 기다리던 중, 갑작스레 도로에 물이 불어났고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다. A씨는 차량 선루프를 열고 간신히 빠져나왔지만 물은 순식간에 지붕까지 올라왔고 차는 물에 떠올랐다.

사거리 인도로 올라와 숨을 돌리던 A씨는 한 시민이 물에 잠긴 자동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여성 운전자를 구해내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A씨는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한 시민이 폭우가 쏟아져 목까지 차오른 물속에서 운전자를 뒤에서 잡고 헤엄치는 모습이 담겼다. A씨에 따르면, 이 시민은 운전자를 안전한 곳까지 옮긴 다음 별다른 말없이 그대로 자리를 떴다고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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