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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육청과 손잡고 글로벌 영어 상용도시 만든다

등록 2022.08.09 15:16:16수정 2022.08.09 17: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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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청 1층 대회의실서 제2차 부산미래혁신회의

공교육 혁신, 시민 영어역량 강화 등 4대 전략 발표

[부산=뉴시스]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하연수 부산시교육감이 9일 오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및 영어교육도시 부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하연수 부산시교육감이 9일 오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및 영어교육도시 부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가 글로벌 영어 상용도시를 향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

시는 9일 오전 10시30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제2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글로벌 영어 상용도시의 추진전략 발표 및 민·관 전문가 토론을 벌였다. 이어 시와 부산시교육청는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및 영어교육도시 부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부산영어방송재단 (재)부산디자인진흥원 (재)부산국제교류재단 (재)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및 대학·학교현장·영어관련 기관 대표 등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해 세계적 수준의 영어 교육 환경 및 영어 소통 환경 조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시는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4대 전략으로 ▲부산형 영어 공교육 혁신 ▲시민 영어역량 강화 ▲영어상용도시 인프라와 환경 조성 ▲영어상용도시 공공부문 선도 등을 발표했다.

◇부산형 영어 공교육 혁신

부산형 영어 공교육 혁신을 위해 부산형 영어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 영어 교원 전문성 강화 및 원어민 교사 확보·관리, 교육과정 내·외 영어 교육 활성화를 한다. 영어 동아리 운영 지원 및 국제교류 등으로 영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시민 영어역량 강화

15분 생활권 내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수준별·직종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들락날락 등을 활용한 어린이 영어체험 교실도 상시 운영한다. 이외에도 ▲지역대학 영어강의 확대 ▲영미 인턴쉽 활성화 ▲자원봉사 기반 장년층과 청년층 영어능통자 자원봉사단 운영 및 사회적 일자리 확대 ▲시민단체 등 지역 공동체 기반 영어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하여 시민 영어역량 강화에 나선다.

◇영어 상용도시 인프라와 환경 조성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권역별 글로벌빌리지 등 거점교육센터 조성(폐교 활용 등 교육청 협업 추진) ▲영어교육 e-플랫폼 개설 등 글로벌 학습공간 조성 ▲외국인학교 등 세계적 수준의 명문 외국 교육기관 유치·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 외국인의 경제활동, 거주 또는 관광 등에 불편함이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로 표지판 및 공공시설물 영문 표기화 ▲영어 택시 등 대중교통 영어 사용 환경 확충 ▲호텔·식당·상점 등 상용시설의 영문 표기 확대 ▲외국어 친화 기관 인증·홍보 ▲외국인지원센터 활성화 등도 지원한다.

◇영어 상용도시 공공부문 선도

공공서비스 제공에서도 영어를 상용화해서 부산시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도시브랜드 이미지도 확보할 방침이다. ▲상용 공문서의 영어 병기 및 영문서 가이드라인 제작·배포 ▲영어 전용 소통창구 운영으로 상시 서비스 제공 ▲영어 능통 공무원 채용 확대 ▲부산시 누리집, 공식 누리소통망(SNS) 등의 시정 홍보에 영문 서비스 확대 ▲영어재단·지역방송사 연계 영자신문과 영어방송 글로벌 미디어 정례화 등을 추진한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부산시 4대 전략에 대해 ▲해외사례와 과거 경험 분석으로 부산형 영어교육 프로젝트 추진 ▲영어 커뮤니티 활용 ▲국제학교 유치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에 영어 상용도시 인프라 구축 ▲관광, 관청, 기업, 대학에 선택과 집중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어 박형준 시장과 하윤수 부산시교육청장은 글로벌 영어상용도시 및 영어교육도시 부산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개최했다.
 
양 기관은 부산형 영어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교수 인력 역량 강화, 체험 프로그램 확대, 거점별 영어 학습공간 조성 등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부산미래혁신회의’는 박 시장이 시정 당면현안과 규제혁신, 갈등 조정 등에 선제 대응하고, 폭넓은 논의를 통한 전략적 추진방안 모색을 위해 민·관·학이 다 함께 참여하는 회의로, 정기적으로 매월 1회 개최하고 있다. 제1차 회의는 지난 7월 1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규제개혁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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