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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10만1140명, 사흘째 감소…위중증 '넉달만에 최다'(종합)

등록 2022.08.26 10:22:18수정 2022.08.26 11: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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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사흘째 감소…"재유행 감소세 전환"

위중증 575명, 사망 81명…"병상 활용 효율화"

중환자 병상 가동률 45.3%, 재택치료자 65만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2.08.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2.08.25.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 이연희 김지현 김남희 기자 = 목요일인 지난 25일 10만114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신규 확진 발생이 사흘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는 575명으로 넉 달 만에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0만1140명 늘어 누적 2280만2985명이다.

전날 11만3371명 대비 1만2231명, 1주 전 13만8812명 대비 3만7672명 줄어든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 15만236명을 기록한 뒤 24일 13만9339명, 25일 11만3371명, 26일 10만1140명으로 사흘 연속 감소하고 있다. 금요일 기준으로는 4주 만에 최저치다.

지역별로 경기 2만4539명, 서울 1만5757명, 인천 5424명으로 수도권에서 4만5720명(45.2%)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만5395명(54.8%)이 나왔다. 부산 6281명, 대구 5317명, 광주 3690명, 대전 3331명, 울산 2159명, 세종 911명, 강원 3053명, 충북 3406명, 충남 4922명, 전북 4046명, 전남 4362명, 경북 5670명, 경남 6853명, 제주 1394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0만782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2만4385명(24.2%),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2만397명(20.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58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에서 333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241명, 외국인은 117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난 575명이다. 사흘째 500명대이며, 4월26일(613명) 이후 122일 만에 최다 규모다. 60대 이상이 502명(87.3%)을 차지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5.3%로 전날(45.8%)보다 소폭 감소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44.2%, 비수도권은 47.7%다. 준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은 57.3%, 중등증 병상 병상 가동률은 43%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10만4497명이 새로 배정돼 65만542명이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8.2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지난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08.25. [email protected]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81명이다. 60세 이상이 7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5명, 40대와 20대 각각 1명이 사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413명, 치명률은 0.12%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827개, 이 중 진료·검사·처방·치료를 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19개(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854개)가 있다. 24시간 문의 가능한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177개가 운영 중이다.

정부는 유행은 감소세로 접어든 것으로 보고 위중증·사망 최소화에 의료대응을 집중키로 했다. 향후 2~3주 간 중환자 수 증가에 대비해 중증 병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원스톱 진료기관이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총괄조정관은 이날 "두 달간 지속된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내주부터 중증 병상에 대한 재원 적정성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평가 주기를 현행 주 4회에서 매일 실시하는 것으로 바꾸고, 퇴실 명령 이행기간도 2일에서 1일로 단축한다. 김 총괄조정관은 "한정된 중증 병상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확진자 치료를 보다 신속히 하기 위해 원스톱진료기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한다. 지난 16~19일 현장점검을 받은 원스톱 진료기관의 93.4%가 검사·처방·진료 기능 전부를 수행 중이며, 97.6%가 방문 당일 먹는 치료제 처방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자는 3만2405명 늘어 누적 703만3412명이다. 전 국민 대비 13.7%, 18세 이상 성인 대비 15.9%,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42.2%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고 50대 접종률은 13%다.

이 밖에 각 차수별 전 국민 접종률은 3차 65.4%, 2차 87.0%, 1차 87.9%다.

먹는 치료제는 전날 오후 기준으로 62만8350명분이 남아 있다. 팍스로비드 재고량은 53만3347명분, 라게브리오 재고량은 9만5003명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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