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만나 방위산업기관 유치 건의
백성현 논산시장(사진 왼쪽)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2022. 09. 14 논산시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백성현 논산시장이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대구가톨릭대 총장)을 만나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논산에 방위산업 시설 유치를 건의했다.
논산시는 백 시장이 최근 우 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충남 남부권의 중심인 논산에 방위산업 기관 및 시설 등을 유치해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동경제권을 조성, 낙후된 충남 남부권의 소멸위기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는 “논산은 70여 년간 각종 군 소음 문제 등으로 불편을 겪으면서도 나라의 대의를 위해 애국 시민이 거주하는 지역이자 풍부한 국방 자원을 보유한 군수산업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지닌 지역”이란 강점도 피력하며 방위산업 기관 유치를 강조했다.
백 시장은 “현재 고령화, 인구 감소 등의 문제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해있고, 이는 비단 논산만이 아닌 공주, 금산, 부여, 서천 등 충남 남부권 공통의 문제”라며 “낙후된 충남 남부권이 겪고 있는 인구 및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량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를 유입시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논산에는 대한민국 최초 비전력 무기체계 중심의 국방국가산업단지가 한창 조성되고 있다.
논산시는 군수산업 도시 메카로서 기능을 위해 대기업을 권역별로 유치해 충남 남부권의 공동경제권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국방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한 국방클러스터화를 통해 군수산업 도시로서의 도약을 이끌어 낸다는 목표다.
또 과거 5도 2촌에서 5촌 2도 등 국가 차원에서 정책의 대전환을 꾀함으로써 소멸의 도시에서 부흥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우동기 균형발전위원장은 논산과 충남 남부권이 처한 현실에 공감을 표시했다.
우 위원장은 "현재 충남 내 많은 지역이 인구소멸 지역으로 분류되어 이를 타개할 수 있는 국가적인 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며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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