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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5만1874명…'추석 연휴 확산' 진정세(종합)

등록 2022.09.16 10: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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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직후 10만명 육박하다 이틀 연속 2만명 감소

코로나 위중증 환자 516명…다시 500명대 넘어서

사망 60명, 고령층이 97%…중환자실 가동률 29%

3년만에 가을철 독감 '유행주의보'…"백신 맞아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1874명으로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9.1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 1874명으로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09.16.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 이연희 김지현 김남희 기자 = 추석 연휴 직후 10만명에 육박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5만명대로 떨어졌지만, 위중증 환자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올 가을 코로나19와 함께 독감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어린이와 고령층 등에 독감 예방접종을 독려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1874명 늘어 누적 2431만6302명이다.

이는 전날 7만1471명 대비 1만9597명(27.4%), 1주일 전 6만9410명 대비 1만7536명(25.3%) 각각 감소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연휴 직후인 지난 화요일 5만7309명에서 수요일 9만3981명으로 반짝 증가했다가 15일 7만1471명→16일 5만1874명로 이틀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9225명, 경기 1만3857명, 인천 3127명 등 수도권이 2만6209명으로 50.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5639명(49.5%)이 나왔다. 부산 2501명, 대구 2955명, 광주 1472명, 대전 1604명, 울산 937명, 세종 436명, 강원 1782명, 충북 1728명, 충남 2135명, 전북 1903명, 전남 1686명, 경북 3032명, 경남 3118명, 제주 350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5만1526명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1만2678명(24.6%),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9374명(18.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8명으로 검역 단계에서 26명, 지역사회에서 322명이 확진됐다.

위중증 환자는 516명이다. 이달 신규 위중증 환자 수를 보면 400명대를 기록한 지난 8일과 15일을 제외하고는 500명대 발생 규모를 계속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458명(88.8%)이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60명으로, 누적 2만7725명(치명률 0.11%)다. 전날 사망자 중 60세 이상이 58명(96.7%)으로 가장 많으며 50대에서 1명, 30대에서 1명이 발생했다. 신규 입원 환자는 234명으로 전날보다 33명 줄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9.0%로 전날(29.7%)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체 병상 1846개 가운데 1310개가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 가동률은 30.2%, 비수도권은 26.6%로 아직 안정적인 상황이다. 준-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37.9%,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25%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9.16.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9.16. [email protected]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5만6615명이 신규 배정돼 총 32만6271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76곳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885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98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7937곳)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자는 1만2106명 늘어 총 733만2044명이다. 접종률은 전 국민 대비 14.3%, 18세 이상 성인 대비 16.5%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43.3%, 50대의 14.7%가 4차 접종에 참여했다.

이 외에 각 차수별 전 국민 접종률은 3차 65.4%, 2차 87.1%, 1차 87.9%다.

국산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11명이 신규 예약해 누적 예약자는 109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접종자는 41명이다.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에게 처방되는 먹는 치료제는 60만318명분이 남아 있다. 팍스로비드 재고량은 43만8866명분, 라게브리오 재고량은 16만1452명분이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질병청은 이날 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 일주일 간 독감 의심환자 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5.1명으로, 질병청이 설정한 유행 기준(4.9명)을 초과하면서다. 가을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3년 만이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우선 고위험군 1216만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하고, 21일부터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를 시작으로 10월부터는 임신부와 어르신까지 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위험군 대상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대해 건강보험도 적용하겠다"며 "일선 학교 등에서는 백신 접종과 예방을 위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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