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혹한기' 네이버제트가 찍은 '시나몬'…"누구나 3D영상 제작"

네이버제트·크래프톤·스노우 투자로 140억원 확보

이전 네이버웹툰·알토스 등 투자까지 누적 240억원

1인 3D 영상 제작이 가능한 플랫폼 '시네브이' 개발 중

가상 현실, 크리에이터 중심 쌍방향 스토리텔링 플랫폼 노하우 보유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비주얼 스토리 플랫폼 스타트업 시나몬(CINAMON)이 네이버제트, 크래프톤, 스노우로부터 총 1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페토 운영사인 네이버제트의 주도 하에 크래프톤, 스노우가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3사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육성하고 탈중앙화 '웹3.0' 생태계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나몬의 가상 현실, 크리에이터 중심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플랫폼 노하우와 시너지가 예상된다.

시나몬은 이전에도 네이버웹툰, 알토스, 컴퍼니케이, 데브시스터즈, 글로벌브레인 등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아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 약 240억원을 유치했다.

시나몬은 3D UGC(유저 창작 콘텐츠) 플랫폼 ‘시네브이(CINE V)’를 개발 중이다. 시네브이는 급속도로 진화 중인 최신 3D 기술력을 활용해 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1인 제작을 가능케 하는 3D 영상 제작 플랫폼이다.

 증시 악화 등으로 인한 벤처캐피털(VC) 업계의 '투자 혹한기'에도 시나몬은 꾸준히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해가고 있다.

시나몬이 시네브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AI)과 시각효과(VFX), 애니메이션, 게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추진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시나몬이 2019년 네이버웹툰의 유명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출시했던 비주얼 노벨 게임 '메이비'의 성공으로 축적한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의 경험과 노하우도 이번 투자 유치의 긍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평이다.

시나몬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재 채용과 양질의 리소스 제작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며 "현재 개발 중인 '시네브이'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고퀄리티의 영상 콘텐츠를 생산하고, 나아가 1인 크리에이터 중심의 콘텐츠 시장도 양과 질적으로 더욱 고도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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