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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사적발언 논란에 "거짓해명에 국민 분노…사과해야"

등록 2022.09.23 10:08:22수정 2022.09.23 1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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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대통령 '사적발언' 논란 관련해 입장
"대통령실 해명에 국민들 귀 의심한다"
"민주당 의원들에게 화살 돌리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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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신재현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발언 논란과 관련해 "거짓 해명으로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직접 사과하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해 "대통령실이 무려 15시간 만에 내놓은 건 진실과 사과의 고백이 아닌 거짓 해명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빈손 외교도 모자라 욕설 파문으로 국격을 깎아내리더니 급기야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해명에 국민은 귀를 의심하며 경악한다. 이번 사건은 누구의 전언이 아닌,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 수많은 기자들이 촬영하고 목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역시 대통령 입에서 나온 말을 영상과 음성으로 직접 목도하고 판단한 것"이라며 "대통령실 해명이 알려지자 많은 국민은 해당 욕설 영상을 듣고 또 들으며 기막혀하고 있다. 저도 100번 이상 들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을 개돼지로 여기며 청력을 시험하고 있다는 조롱과 질타가 온라인상에 가득하다"며 "윤 대통령의 막말 외교 참사는 대한민국이 수십년간 쌓아 온 동맹과 신뢰를 한꺼번에 무너뜨릴 정도의 심각한 사안이다. 단순히 망신을 넘어 한미동맹뿐 아니라 국제 외교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격과 신뢰를 걱정해야 할 판이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야당을 겨냥한 발언이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문제 삼기도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참사의 당사자로 외교적 후폭풍이 걱정돼 모면하려 했더라도 거짓 해명을 해야 되겠느냐"며 "거짓말은 막말 외교 참사보다 더 나쁜 국민이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169명의 민주당 의원에게 화살을 돌려보자는 저급한 발상 또한 낯부끄러워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차마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에게 이 또한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 대표기관인 민주당 169명의 국회의원이 정녕 새끼들입니까"라며 "윤 대통령은 이번 외교 참사와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데 대해 국민께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는 "대통령실 외교 라인과 김은혜 홍보수석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면서 "이번 순방과 관련해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오류와 참사로 국격 심각히 훼손한 박진 외교부 장관의 무능은 돌이키기 어려운 수준이니 바로 경질하지 않으면 국회에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erleader@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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