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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현대아웃렛 참사에 휴게공간 지상 설치 조례 추진

등록 2022.09.28 11: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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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래 의장 "현대아웃렛 희생자 같은 사례 없도록 의회가 나설 것"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28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제주도 연찬과 현대아웃렛 참사 대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이 28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제주도 연찬과 현대아웃렛 참사 대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의회가 현대아웃렛 대전점 화재 참사 희생자와 같은 노동자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휴게공간을 지상에 설치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조례제정에 나서기로 했다.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은 28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현대아웃렛 참사와 관련된 간담회를 열고 "희생자 중 두 분이 아침 일찍 청소하시던 분들인데, 가서 보니 탈의실과 휴게소가 지하에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의장은 이장우 시장과 공무국외출장중 일정을 취소하고 전날 급거 귀국해 현대아웃렛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애도하고 사고상황을 살펴봤다.

그는 "쾌적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조례를 만들어 시의회가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상임위원장과도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관공서나 대형병원, 대학교 등도 휴게공간이나 탈의실이 항상 지하에 있고, 제가 살던 아파트도 식사하고 쉬는 곳이 지하에 있더라"라고도 했다.

이 의장은 "현대아웃렛과 관련돼 잘못된 부분은 의회차원에서 집행부에 강력히 이야기를 하겠다"며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6일 오전 발생한 현대아웃렛 대전점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이들은 택배·청소·방재 등을 담당하는 하청업체 근로자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조사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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