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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1만6423명…사망 19명 '63일만에 20명 아래'(종합)

등록 2022.10.04 10: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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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영향' 전주대비 2만명 감소…중증 353명

재택치료자 14만명대…중환자실 가동률 20.5%

개량백신 5만8462명 더 예약…총 21만8581명

요양병원 대면·접촉면회 재개…RAT '음성' 가능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문화축제 톡&스테이지를 찾은 마스크를 벗은 시민과 쓴 시민들이 함께 오마이걸의 공연을 바라보고 있다. 2022.10.04.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문화축제 톡&스테이지를 찾은 마스크를 벗은 시민과 쓴 시민들이 함께 오마이걸의 공연을 바라보고 있다. 2022.10.04.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김지현 구무서 기자 = 개천절인 지난 3일 전국에서 1만64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는 연휴 영향으로 일주일 전보다 2만명 넘게 감소했다.

추가 사망자 수는 19명으로 두 달여 만에 20명 아래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 수는 353명으로 일주일째 300명대를 보였다. 재택치료자 수는 14만명대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환자실 가동률은 20.5% 수준이다. 이날부터 요양병원·시설에 계신 부모님을 안아드리거나 손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6423명 늘어 누적 2484만818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273명 늘었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2만3002명 줄었다. 연휴 기간 검사량이 적어 확진자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4주간 화요일 기준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9월13일 5만7309명→9월20일 4만7917명→9월27일 3만9425명→10월4일 1만6423명으로 감소세를 유지했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만4710.7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3086명, 경기 4792명, 인천 888명 등 수도권에서 8766명(53.4%)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7598명(46.6%)이 확진됐다. 경남 975명, 경북 909명, 대구 888명, 부산 694명, 충남 666명, 강원 541명, 전북 522명, 충북 499명, 대전 468명, 전남 427명, 울산 358명, 광주 323명, 세종 184명, 제주 144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1만6317명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이 3380명(20.7%),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3430명(21.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6명이며 검역 단계에서 59명, 지역사회에서 47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이 98명, 외국인이 8명이다.

코로나로 사망한 환자는 19명으로, 지난 8월2일(16명) 이후 63일 만에 20명 아래로 떨어졌다. 60세 이상이 17명(89.5%)으로 대부분이었고 50대에서도 2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누적 사망자는 2만8528명(치명률 0.11%)이 됐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353명이며, 7일째 300명대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위중증 환자의 310명(87.8%)을 차지했다. 신규 입원 환자는 82명으로 전날보다 2명 늘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확진자 수와 입원환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말부터 병상 수를 줄이고 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0.5%로 전체 병상 1799개 가운데 1431개가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 가동률은 21.1%, 비수도권은 18.8%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23.3%,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12.1%로 나타났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1만5737명이 신규 배정돼 총 14만3506명이다. 지난 7월13일(13만7211명) 이후 처음 15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에 177곳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 1만3959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1만172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8021곳)이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개천절 연휴 기간 개량 백신 사전예약에는 전날 5만8462명이 새로 참여했다. 누적 예약자는 21만8581명이며, 이는 전체 접종 대상자 대비 0.6% 수준이다.

전체 인구 대비 4차 접종률은 14.5%, 3차 65.5%, 2차 87.1%, 1차 87.9%로 나타났다.

국산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접종자는 101명 늘어 누적 459명이다. 누적 예약자 수는 기초접종 179명, 3차 133명, 4차 751명이다.

중증 면역 저하자를 위한 항체 주사제 '이부실드' 투약자는 13명 늘어 총 1684명이 됐다. 예약자는 총 2812명이다.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됨에 따라 정부와 방역 당국은 방역 수위를 점차 완화하고 있다. 지난 1일 해외 여행 관련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모두 사라진데 이어 4일부터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면회, 외출·외박이 두 달여 만에 재개됐다.

사전예약제 등 각 기관별 준비 기간이 필요한 만큼 실제 재개 시점은 차이가 날 수 있다. 대면 접촉 면회를 위해서는 면회객이 자가검사키트 '음성' 결과가 있으면 된다. 면회 자리에서도 실내라면 마스크를 써야 하며 음식물 섭취는 할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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