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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이와 함께 묻다…국립대구박물관 '명기, 예를 담다'

등록 2022.10.04 15: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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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국립대구박물관이 5일부터 내년 10월9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명기(明器), 예(禮)를 담다'전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유교 장례품인 명기를 조명하는 전시다.

명기는 죽은이가 사후 세계에서 사용할 여러 물건을 작게 만들어 무덤에 함께 묻은 부장품이다. 삼국시대 이전에도 부장 문화가 있었지만 국가에 의해 제도화된 것은 조선시대부터다.

전시는 3개 주제로 구성됐다.

'예를 생각하다'에서는 조선시대 명기의 부장 배경과 종류, 특징 등을 소개한다. '세종실록'에 기록된 명기의 그림과 실제 명기를 비교해볼 수 있다.

'예를 묻다'에서는 의례서에 기록된 명기와 관련된 상장례 절차를 보여준다. 왕실에서 사용한 부장품인 명기는 16세기 이후에는 사대부 계층까지 확산되었다.

'예를 다하다'에서는 경북도에서 발굴조사를 통해 출토된 백자 명기를 비롯해 죽은이의 인적 사항을 기록한 묘지(墓誌)를 조명한다. 명기는 16~17세기 후반까지 집중적으로 부장됐으나 이후 세속의 변화로 점차 소멸했다.

국립대구박문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조선시대의 상장례 문화를 이해하고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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