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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백화점에 샤넬 등 '명품 짝퉁' 포착

등록 2022.10.19 16:16:04수정 2022.10.19 16: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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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선의 오늘'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 시각 평양 그 한토막'이라는 영상에 지난 9일 촬영된 평양 제1백화점 내부 모습이 담겨 있다. 오른쪽 흰 가방에 샤넬 로고가 보인다. (사진=영상 캡처) 2022.10.19

[서울=뉴시스] '조선의 오늘'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 시각 평양 그 한토막'이라는 영상에 지난 9일 촬영된 평양 제1백화점 내부 모습이 담겨 있다. 오른쪽 흰 가방에 샤넬 로고가 보인다. (사진=영상 캡처) 2022.10.19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북한이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공개한 백화점 내부 모습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를 도용한 제품들이 다수 포착됐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8일 홈페이지에 '이 시각 평양 그 한 토막' 제목의 4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 9일 촬영된 평양 제1백화점 내부 모습이 담겼다. 이 백화점에선 지난 2∼11일 소비품 전시회가 열렸다.

영상을 보면 해외 명품 브랜드를 모방한 '짝퉁' 제품도 눈에 띈다. 샤넬 로고가 박힌 가방과 장지갑, 버버리 시그니처 패턴이 프린트된 가방, 디올 디자인을 갖다 쓴 향수병 등이다.

북한은 전시품들이 자체 기술과 역량으로 만든 것으로 소비품의 질이 개선됐다는 점을 부각했다.

조선의 오늘은 "전시회에 출품된 많은 인민소비품들은 그 질이 이전과는 대비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현저히 높아졌으며 날로 발전하는 우리 경공업의 면모를 뚜렷이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번 전시회를 인민들의 수요를 원만히 충족시키며 세계와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소비품의 품종수를 늘리도록 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이후 민생과 직결되는 소비품의 품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과 대북 제재로 수입이 막힌 터라 자체 생산이 더 중요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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