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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푸이그 선제 3점포' 키움, 3차전 승리…PO행 '1승 남았다'

등록 2022.10.19 21:47:50수정 2022.10.19 21: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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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타선, 장단 16안타로 KT 마운드 맹폭

키움 애플러, 5이닝 1실점 호투

[수원=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1사 3루 키움 푸이그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0.19. bluesoda@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1사 3루 키움 푸이그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김희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키움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준PO 3차전에서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KT 위즈를 9-2로 제압했다.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1승 1패를 한 뒤 적지로 향한 키움은 3차전을 잡으면서 2승 1패로 앞섰다. 키움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PO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아울러 100% 확률도 잡았다. 5전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 3차전을 잡은 팀이 PO에 진출한 확률은 100%(5회 중 5회)였다.

2차전 승리의 상승세를 잇지 못한 '디펜딩 챔피언' KT는 벼랑 끝에 몰렸다.

키움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KT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야시엘 푸이그는 1회 선제 3점포를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리드오프 김준완도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풍족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은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는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애플러는 KBO리그 PS 데뷔전에서 승리를 낚았다.

KT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는 2⅓이닝 6피안타(1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체면을 구겼다. 뒤이어 등판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도 ⅔이닝 3실점하면서 KT는 경기 초반 키움에 완전히 승기를 내줬다.

KT 타선은 번번이 찬스에서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키움은 1회 야시엘 푸이그의 3점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 후 이용규, 이정후가 연속 안타를 날리면서 키움은 1, 2루 찬스를 잡았다. 준PO 2차전에서 PS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운 이정후는 이 기록을 16경기로 늘렸다.

[수원=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1사 1,2루 KT 장성우를 병살처리한 키움 선발 애플러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주먹을 쥐고 있다. 2022.10.19. bluesoda@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경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1사 1,2루 KT 장성우를 병살처리한 키움 선발 애플러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주먹을 쥐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2사 1, 2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는 상대 선발 고영표의 7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했다. 푸이그의 KBO리그 PS 무대 첫 홈런.

키움은 3회초 1사 1루에서 김혜성의 좌중간 2루타 때 상대 중견수 배정대의 실책이 나오면서 1루 주자 이용규가 홈인, 1점을 더했다. 배정대는 외야 좌중간에 원바운드 된 공을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푸이그가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키움은 5-0까지 달아났다.

끌려가던 KT는 3회말 배정대의 땅볼 때 나온 키움 유격수 신준우의 실책과 강백호의 우전 적시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KT는 앤서니 알포드의 땅볼 때 또 신준우가 실책을 저지르면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장성우의 안타로 1사 만루까지 일궜으나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4회초 추가점을 뽑으면서 흐름을 완전히 가져갔다.

이지영의 2루타와 대타 김웅빈의 안타, 송성문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만루에서 김준완이 바뀐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용규의 희생번트와 이정후의 고의4구로 재차 1사 만루를 만든 키움은 김혜성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 송성문이 홈인, 8-1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5회초 2사 후 김휘집과 송성문, 김준완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1점을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KT는 9회말 1점을 만회했으나 승패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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