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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발 600~800m 한라산둘레길, 국가숲길 지정

등록 2022.11.08 13: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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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8일 지정 고시…5개 구간 48.9㎞

[제주=뉴시스] 국가숲길로 지정된 한라산둘레길 이승악 삼나무 숲길. (사진=제주도 제공) 2022.1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국가숲길로 지정된 한라산둘레길 이승악 삼나무 숲길. (사진=제주도 제공) 2022.1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한라산둘레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됐다.

산림청은 8일 관보를 통해 한라산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지정, 고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가숲길은 ‘산림문화·휴양에관한법률’에 따라 산림생태와 역사 및 문화적 가치가 높아 국가에서 체계적으로 운영, 관리가 필요한 숲길을 산림청이 지정하는 것이다. 국가숲길은 지난해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대관령숲길 ▲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등 6곳이 지정됐고, 올해 한라산둘레길과 대전둘레산길이 추가 지정됐다.

국가숲길로 지정된 한라산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싼 과거 일제 병참로(일명 하치마키 도로)와 임도, 표고버섯 재배지 등 임산물 운반로를 복원해 조성한 숲길이다. 지난 2010년부터 연차적으로 조성된 9개 구간 65.8㎞(연계길 16.9㎞ 포함)다. 국가숲길로 지정된 곳은 5개 구간 48.9㎞다.

한편 한라산둘레길 주변에는 국내 최대 삼나무림과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생지, 제주4.3의 현장 및 숯가마터, 화전터 등 제주인 생활상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서귀포휴양림~수악계곡 구간의 경우 동백나무 군락지가 20㎞에 걸쳐 띠 형태의 벨트를 형성, 국내 최대 규모의 환상숲으로 알려져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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