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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해위성발사장 수직엔진시험대 공사 본격 진행중

등록 2022.11.17 09: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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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간 공사 지속…핵심 시설 공사는 처음

ICBM 시험 위장 인공위성 발사 시도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1일 공개한 촬영 날짜 미상의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 지도하고 있다. 2022.03.11.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1일 공개한 촬영 날짜 미상의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 지도하고 있다. 2022.03.1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이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평안북도의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엔진수직시험대(VETS)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NORTH)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로 8개월 동안 대대적인 확장공사가 진행돼 온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엔진수직시험대 공사가 시작된 것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VETS 등 위성발사를 위한 핵심 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북한은 인공위성 발사를 다시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시험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위장하는 용도로 여겨져 왔다. 

지난 13일자 인공위성 영상에서 VETS를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한 덮개가 제거되고 주변에 건설 자재와 함께 차량들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 또 발사대 남동쪽 가까운 곳에 새 구조물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새 건물은 엔진 시험을 통제하고 관찰하는 장소로 활용될 듯하다. VETS 북쪽 검문소에도 건설 자재 운반 트럭 여러 대가 있는 모습이 처음 포착됐다.

북한이 VETS를 마지막으로 사용한 것은 2019년 12월이며 연초에 엔진 아래쪽 공간에 나 있는 풀들을 제거한 모습이 포착돼 엔진 실험을 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으나 실험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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