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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인데...증시 산타랠리 가능할까

등록 2022.12.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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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코스피 7.80% 올라
FOMC 경계감…제한적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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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39.14포인트(1.61%) 상승한 2472.53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7.8원 하락한 1318.8원으로, 코스닥지수는 2.00포인트(0.27%) 오른 729.54에 거래를 마감했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11.3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연말이 다가오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증권가의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제한적 반등 흐름이 이어질 순 있지만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매파 발언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는 10월 말 대비 178.92포인트(7.80%) 오른 2472.53에 마감했다. 지난 10월 말 지수는 2300선을 밑돌았지만 지난달 중순에는 한때 2499.43까지 오르는 등 숨가쁜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9월 말 저점(2134.77)과 비교하면 지수는 현재까지 16% 가까이 반등했다.

코스피가 이달에도 '산타랠리' 효과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연말 주식시장의 강세에 대한 기대를 흔히 산타랠리라고 부르는데 이 시기에는 증시가 뚜렷한 호재 없이도 상승세를 나타나는 현상이 나타난다.

다만 산타랠리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댜 12월 FOMC가 산타랠리 여부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월 국내 증시는 연말랠리의 기대가 강하게 반영되면서도, 밸류에이션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달 중순 개최되는 올해 마지막 FOMC에서 50bp 빅스텝으로의 전환은 주식시장의 투자심리 안정에 분명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모멘텀 약화가 시작된 것 뿐만 아니라 기업실적도 악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주가가 오를수록 가격에 대한 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단 한 번도 3개월 연속 랠리를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설상 랠리가 이어진다고 해도 연초장세에 대한 부담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김 센터장은 "펀더멘털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불확실성 제거 만으로 단기 랠리의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재하락 위험이 작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전술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역시 "펀더멘털은 지속적으로 둔화, 약화돼 왔고 단기간에 방향성 전환(펀더멘털 개선)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제는 코스피 레벨업의 주된 동력이었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고 짚었다.

이 팀장은 12월 FOMC에서 내년, 내후년 점도표 상향조정으로 연준이 투자자들의 금리인하 기대를 제어하려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달 초 경제지표와 13~14일 FOMC 결과를 확인하면서 앞서간 경기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현실 간의 괴리를 좁혀갈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달러 반등이 재개될 경우 외국인 차익실현 심리를 강화해 코스피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내년 주식시장을 향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매파 발언을 경계해야 하지만 하락 변곡점은 아닐 것"이라면서 "투자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를 과도하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12월 코스피 밴드는 2350~2550포인트로 박스권 국면을 예상한다"며 "올해 주식시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 험난했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여전히 코스피를 봐야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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