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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 개최…'2030전략계획' 채택 전망

등록 2022.12.06 12:00:00수정 2022.12.06 12: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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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15, 2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서 개최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 채택 전망

정부, 국가생물다양성전략 내년 수립 계획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 개최…'2030전략계획' 채택 전망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환경부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오는 8일 오전 0시(현지 시각 7일 오전 10시)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196개 당사국과 국제기구, 전문가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등을 목적으로 1992년에 채택된 유엔환경협약이다. 2년 주기로 열리는 당사국총회에서는 협약 이행을 위한 결정문의 채택, 고위급회의 등을 통해 국제사회의 생물다양성 보전 목표 설정과 이행을 이끌고 있다.

당초 제15차 당사국총회는 2020년 중국 쿤밍에서 대면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연기돼 지난해 온라인으로 1부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후 중국 사정 등을 고려해 대면 회의 장소가 캐나다로 결정됐다.

이번 당사국총회에서는 2030년까지의 새로운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전략계획인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Post-2020 GBF)'가 채택될 전망이다. GBF는 '자연과 조화로운 삶'이라는 비전을 2050년까지 달성하기 위한 '2050 목표'(4개), '2030 실천목표'(22개), 이행 및 평가와 관련된 사항 등으로 구성된 전략계획으로 세부적인 추진 전략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생물다양성 손실을 멈추기 위한 도전적인 목표의 설정과 실천적인 전략계획의 채택 및 이행을 지지하는 등 협약 이행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당사국총회에서는 '디지털서열정보', '자원동원 및 재정 메커니즘', '해양 및 연안 생물다양성', '합성생물학'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대표단은 국내 산업계 및 연구계에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상에 응한다는 계획이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생물다양성 손실은 기후위기와 더불어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며 "협약의 국내 이행을 위해 '포스트-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반영한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을 내년에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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