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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밀 경찰서' 의혹 식당 "추악한 세력 폭로한다" 예고

등록 2022.12.28 11:57:20수정 2022.12.28 16: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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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전광판에 공지...경찰보호 요청도

주한 중국대사관 건물. 뉴시스 DB 2021.08.03

주한 중국대사관 건물. 뉴시스 DB 2021.08.03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자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한국에 비밀경찰서를 개설했다는 의혹을 받는 서울의 한 중식당이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28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운영하는 비밀경찰서로 의심받는 서울의 한 중식당은 28일 오전 매장 전광판을 통해 이달 말 해당 식당에서 A회장이 중대발표를 한다고 예고했다. 해당 음식점은 "진실을 위한 중대발표를 한다. 진심을 은폐하는 추악한 세력을 폭로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음식점은 해당 의혹으로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전광판을 통해 "종업원들과 A회장 가족 모두가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어 경찰 보호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부패기업이 돈으로 여론을 통제하고 한국 국민을 희롱하고 있다. 한국 정치를 조종해 한중 우호관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음식점과 A회장은 그동안 관련 의혹에 대해 대응을 거부해왔다.

앞서 해당 음식점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1월1일부터 31일까지 인테리어 공사 문제로 임시 휴무하겠다고 공지했다.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이 중국 정부가 한국에서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완전히 터무니없이 조작된, 의도적인 비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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