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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교육대전환은 필수…2023년이 원년"

등록 2022.12.29 07: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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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출발점은 교실…공부하고 존중받는 '공존교실'지원"

"초등학교 단계 진단평가 도입…중·고등 절대평가 시범 운영"

[무안=뉴시스] 김대중 전남교육감.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김대중 전남교육감.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류형근 기자 =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2023년을 전남형 미래교육자치 실현의 원년으로 삼고 교육 대전환을 실행하겠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취임 이후 교육 현장을 돌아보고 교육공동체와 소통한 결과 '전남교육 대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과제임을 깨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며 꿈을 펼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교육의 기본이며 출발점은 교실이다"며 "공부하고 존중받는 교실인 '공존교실'을 지원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수준별 학습 기회를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초등학교 단계에서 진단평가를 실시한 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준에 맞는 학습을 제공하고 문해력, 난독, ADHD 등 학습 저해 요인도 초등학교 입학 시에 조기 진단해 치유하겠다"며 "중·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사고력 향상을 위한 절대평가 모델을 시범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에는 권역별 진로진학상담센터를 구축해 학생들의 개인별 진로·진학·취업 상담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적정규모 학생 수를 유지하고 농산어촌 작은 학교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키워 도시 과밀학교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재배치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독서교육·국제교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감각을 키우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독서가 미래교육의 기반이 되도록 도교육청 내에 독서교육 전담팀을 신설해 운영하겠으며 교육과정 속에서 독서교육이 이뤄지도록 수업지원 자료를 적극 개발해 보급하고, 각급 학교의 특화된 독서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며 "무엇보다 미래지향적 글로벌 전남으로의 전환을 이루기 위해 다문화 국가와의 교류, 다문화 정착 가족 유입을 위한 국제교류를 확대해 이중언어에 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활용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미래교육 정책들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남교육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교실도 디바이스 컨트롤과 네트워킹이 가능한 미래형 교실로 전환하고, 신설학교에 미래지향적 설계를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이와함께 "학생들이 전남에서 공부하고 전남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남학생교육수당'을 가능한 범위부터 지원하겠다"며 "전남 각 시·군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교육센터를 운영하고, 관련 일자리에 전남 학생이 우선 취업하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종이 없는 업무 환경과 시스템 구축, 절차 개선으로 학교업무를 경감해 교사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연수원 코칭센터, 교사들이 가르침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여유와 쉼의 기회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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