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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 4년 만에 감소 전망…전년비 4%↓"

등록 2023.01.19 17: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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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 4년 만에 감소 전망…전년비 4%↓"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산업 전반에 불황 위기가 닥친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산업도 매출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전 세계 파운드리 매출이 전년보다 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파운드리 산업 매출은 2020년 24.0%, 2021년 26.1%, 지난해 28.1% 등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보이다, 4년 만에 역성장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성숙 공정과 선단 공정 등 모든 종류의 수요가 지속 감소하고 있다"면서 "파운드리 가동률 회복은 고객 재고 수준뿐 아니라 공급망 전반에 걸쳐 지리적 재편성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각국의 반도체 '자국 우선주의'로, 생산공장 보조금 지급이 확대되면서 신규 공장 건설 붐이 일고 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총 20개 이상의 신규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만 5개, 미국 5개, 중국 6개, 유럽 4개, 한국·일본·싱가포르 4개다.

파운드리 기업간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파운드리는 상업적 이익과 비용 구조 외에도 특정 국가의 보조금 정책과 현지 콘텐츠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더 많이 고려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제품과 효과적인 가격 책정 전략이 파운드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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