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국가표준 86종 국제표준과 일치화…"기술 경쟁력 강화"

국립환경과학원, 지난해 86종 일치화 완료해

올해 국가표준 139종 국제표준 일치화 계획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환경분야 국가표준(KS) 86종의 국제표준(ISO) 일치화를 완료해 국내 환경기술의 국제사회 진출 기반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분야 국가표준은 산업서비스의 제공방법과 절차를 통일하고 제품의 생산 효율을 높여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 및 서비스를 보장하는 기준이다. 국제표준 일치화 작업은 민관 합동 전문가로 구성된 산업표준 심의회를 거쳐 진행된다.

국제표준과 일치되면 환경 기술 개발 및 제품 생산 비용이 절감되고 이와 더불어 국내 기업의 경쟁력도 강화돼 해외 사업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번에 국제표준과 일치된 국가표준 86종은 ▲물환경 분야 28종 ▲토양 분야 8종 ▲대기환경 분야 5종 ▲대기배출원 분야 5종 ▲실내공기질 분야 6종 ▲지하수 분야 3종 ▲상하수도 서비스 분야 3종 ▲생활소음 분야 4종 ▲유량 분야 6종 ▲제품환경성 분야 16종 ▲포장환경성 분야 1종 ▲교통환경 분야 1종 등이다.

올해는 국가표준 139종에 대해 수요자 활용도 조사 및 국제표준 변경사항 등을 반영, 산업표준심의회의 검토를 거쳐 국제기준과 일치화할 계획이다.

일치화가 완료된 국가표준은 이(e)나라-표준인증시스템(standard.go.kr)에서 누구나 원문을 볼 수 있다.

이수형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올해는 표준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해에 제정된 우리나라 고유의 국가표준을 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하는 등 표준 선도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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