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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교사, 이전 세대 비해 개인주의 성향"...경기도교육연구원 발표

등록 2023.01.31 09:47:20수정 2023.01.31 09: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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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 교사의 특성 연구보고서' 발간

[수원=뉴시스] MZ세대 교사의 특성 연구보고서 표지. (사진=경기도교육연구원 제공) 2023.01.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MZ세대 교사의 특성 연구보고서 표지. (사진=경기도교육연구원 제공) 2023.01.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른바 ‘MZ 세대’ 교사가 이전 세대에 비해 개인주의 성향이 다소 높고 공동체 의식은 낮다는 내용의 설문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끈다.

이번 설문 결과는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최근 학교 맥락에서 나타나는 ‘MZ 세대’ 교사의 특성을 파악하고 실천적·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기 위해 발간한 'MZ 세대 교사의 특성 연구' 보고서에 게재됐다.

도교육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설문 조사는 교원 세대 간 비교를 통해 'MZ 세대' 교사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중·고등학교 교원 105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도교육연구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교원들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MZ 세대' 교사는 이전 세대보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성은 '교직 선택 동기'에서도 확인됐다. 'MZ 세대' 교사는 이전 세대에 비해 교직 선택 동기로서 '방학이 있어서'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기 좋은 직업이어서'에 높게 응답했다.

이어 'MZ 세대' 교사는 이전 세대에 비해 '교직과의 관련성 여부를 떠나 폭넓게 자기 계발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제 이러한 활동에 더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MZ 세대' 교사는 이전 세대보다 '교직 이외 다른 직종으로 이직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년차 교사 시절 목표로 한 직위'에 대해 'MZ 세대' 교사는 이전 세대보다 '평교사'를 더 적게 희망한 반면 '관리직', '전문직', '수석교사' 등을 더 많이 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연구원은 이러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MZ 세대' 교사 특성을 고려해 학교 구성원의 공동체성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교원 세대 간 특성을 이해하고,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도교육연구원 관계자는 "학교 내에서도 세대 간 의사소통과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식적·비공식적 기회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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