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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지구 덮치는 태양폭풍…통신 장애·오로라 관측 가능성

등록 2024.05.11 00:07:24수정 2024.05.11 0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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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후 첫 '매우 드문' G4급 지자기 폭풍

[서울=AP/뉴시스]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사진으로, 지난 9일 관측된 지구 태양폭풍 발생 모습. 2024.05.11.

[서울=AP/뉴시스]미국 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사진으로, 지난 9일 관측된 지구 태양폭풍 발생 모습. 2024.05.1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번 주말 강력한 태양폭풍이 지구에 도달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오로라가 관측되고,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10일(현지시각) AP통신, 더힐 등에 따르면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이번 태양폭풍으로 '매우 드문' G4급 지자기 폭풍(자기폭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자기 폭풍은 지구 자기장의 일시적인 혼란을 뜻하며, G1부터 G5까지 강도가 구분된다. '매우 드문' G4급 지자기 폭풍이 예고된 것은 2005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이번 지자기 폭풍의 원인은 지난 8일부터 태양의 대형 흑점에서 일어난 수차례 강력한 폭발이다.

NOAA은 이번 태양폭풍은 지구 지름의 16배에 달하는 흑점과 관련이 있으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태양폭풍은 이날부터 11일 중 지구에 도달해 지자기 폭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 통신이 두절되고, 비교적 남쪽 지역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될 가능성이 있다.

2003년 극심한 지자기 폭풍이 발생했을 때 스웨덴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선 전력 변압기가 손상됐다.

아울러 이번 지자기 폭풍으로 미국 남부에 있는 앨라배마주나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도 오로라가 생성될 수 있다고 NOAA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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