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서울대병원장 재공모 마감…10명 안팎 출마 거론
서울대병원 차기 원장 재공모 31일 마감
"지난번 원장 공모 때보다 후보자 늘듯"
재도전자·과거 원장 선거 출마자·새 얼굴도

[서울=뉴시스]서울대병원 전경(사진=서울대병원 제공) 2023.01.31.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31일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제19대 서울대병원장 후보 재접수를 이날 마감했다"고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권준수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용진 순환기내과 교수, 한호성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등 지난번 원장 공모에 나섰다 쓴잔을 마셨던 교수들이 재도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원장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거나 새롭게 도전한 교수들도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5명이 도전했던 지난번 원장 공모 때보다 더 많은 후보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지난해 8월 정승용 외과 교수와 박재현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를 교육부에 추천했고 교육부는 두 후보를 대통령실에 제청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지난해 12월 서울대병원 이사회가 추천한 두 교수 모두 병원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반려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다음달 중 이사회를 거쳐 최종 후보 2명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서울대 의대 학장, 서울대병원장, 서울대치과병원장, 교육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사외이사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대병원장 임용기간은 3년이며 한 번 연임이 가능하다. 서울대병원장은 차관급으로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강남헬스케어센터, 서울보라매병원의 원장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지난 5월 공식 임기를 마친 김연수 원장이 원장직을 8개월째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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