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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수돗물 생산"…서울시, 상수도 분야 5283억 투입

등록 2023.02.08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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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상수도관 교체, 스마트 자동화 공정 도입

"고품질 아리수 각 가정에 안전하게 공급할 것"

[서울=뉴시스]참고 사진. 2023.02.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참고 사진. 2023.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올해 깨끗한 수돗물 생산과 공급을 위해 상수도 분야에 5283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수도관에 대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에 1284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62㎞ 구간에 대해 교체하고, 내년까지 455㎞의 수도관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2262억원을 투입해 145㎞(31.9%)에 대한 수도관 교체를 완료한 바 있다.

고품질 수돗물 생산을 위해 정수시설을 확충하고 스마트 자동화 공정을 도입하는 데에도 2525억원을 투자한다. 상수도관 세척에도 100억원을 투입한다.

주택 내 녹에 취약한 급수관 교체 공사비도 지원한다. 시는 지원 대상 5만9000가구 중 우선 1만4000가구의 수도관 교체를 위해 8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1994년 4월 이전 건축한 건물 중 녹에 취약한 아연도강관을 옥내급수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주택이다. 지원 금액은 전체 공사비의 80% 이하로 단독주택은 최대 150만원, 다가구 주택은 최대 500만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최대 140만원이다.

 서울 수돗물 아리수에 대한 수질검사 항목도 350항목으로 늘린다. 찾아가는 무료 수돗물 수질검사 서비스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41억원을 투입해 18만2000곳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2026년까지 100만개소에 대한 수질검사에 나선다.

지역 배수지 관련 시설 개선과 상수도관 누수 예방 등 수돗물 공급망 관리에도 1248억원을 투자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질관리는 물론 주기적으로 수도관을 교체·세척하는 등 공급과정을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아리수를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해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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