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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환자 맞춤 보살핌으로 의료급여 100억 절감

등록 2023.02.09 1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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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자치구 의료관리사, 잦은 병원이용 1400여 명 맞춤관리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전경. (사진 =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지난해 환자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을 시행, 외래진료 과다 이용자의 의료급여를 전년보다 100억 여 원 절감했다고 9일 밝혔다.

의료급여사례관리는 의료급여수급자에게 의료급여제도 안내, 의료 이용정보 제공, 건강 상담 등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의료급여관리사 26명은 ▲신규 수급자 ▲다빈도 외래이용자 ▲장기 입원자 등 환자 7201명을 유형별로 나눠 병원과 가정 등을 방문, 개인별 맞춤사례관리를 했다.

특히 연간 급여일수가 700일을 초과하는 질병 대비 과다 의료이용 대상자(다빈도 외래이용자) 1439명을 맞춤 케어, 전년 276억3000만 원 대비 진료비 100억7000만 원(36.4%)을 절감했다.

서구와 광산구에서 시범 운영 중인 재가의료급여 사업의 사례관리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자치구는 사례관리를 통해 퇴원이 가능한 장기입원 환자를 자신의 주거지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기 입원환자의 퇴원으로 재정 효율을 높이는 성과가 나오자 광주시는 올해 보건복지부 공모를 통해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환자 맞춤형 의료정보를 제공, 의료급여수급자들이 의료서비스를 올바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급여사례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손옥수 광주시 복지정책과장은 "체계적인 맞춤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수급자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적정 의료서비스 이용을 유도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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