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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장동 유착 혐의…이재명, 내일은 조사 협조 기대"

등록 2023.02.09 14: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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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1시 중앙지검 출석 통보

檢 "가급적 이번 조사에서 다 확인"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2.0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정유선 기자 = 대장동·위례 의혹 관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차 소환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검찰이 이 대표를 향해 "서면진술서로 갈음하기 보다는 진술에 의한 실질적인 조사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이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사업 전반을 보고받고 결재한 대장동·위례 개발사업에서 민간유착에 의한 뇌물 특혜 제공 혐의가 상당 부분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자 확인이 불가피한 사안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조사에선 실체적인 진실 규명을 위한 협조 차원에서 구체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대장동 사건 관련 첫 출석조사에서 대부분 답변을 서면진술서로 갈음하며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 대표 측은 오는 10일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2차 조사 이후 추가 출석 요구 가능성에 관해 "이 대표가 요구한 시간에 출석해 진술한다면 가급적 이번 조사에서 모든 사항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중앙지검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은 오전 9시30분 출석을 요구해 아직 시간은 합의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장동 및 위례신도시 특혜 개발 의혹만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다른 개발 의혹인 백현동과 판교 힐튼호텔 관련 소환조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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