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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개학이 코앞…"초1은 색연필, 크레용 꼭 준비하세요"

등록 2023.02.22 07:00:00수정 2023.02.22 2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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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초1 학부모 안내자료 발간

"알림장, 한글 읽고 쓸 수 있을 때 시작해"

"8칸 공책, 양치도구, 실내화도 미리 준비"

"급식은 입학식 다음날부터…우유는 선택"

"학교생활 기본습관 지킬 수 있게 도와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염리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어린이가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3.02.2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지난달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염리초등학교에서 입학을 앞둔 어린이가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2023.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신학기 개학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치원·어린이집을 벗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몸은 작지만 준비할 것은 더 많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의 고민도 깊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기준 서울 시내 608개 초등학교에 총 5만8461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의 입학 준비를 돕고자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이 됩니다'라는 제목의 안내자료를 최근 마련했다.

이 자료에는 초등학교 1학년에게 어떤 내용을 가르치는지, 학기 초 필요한 준비물은 뭔지, 학부모 참여가 필요한 행사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등이 안내돼 있다.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이 됩니다'의 주요 내용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시스]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의 입학 준비를 돕기 위해 작성한 안내자료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이 됩니다'의 표지. (자료=서울시교육청 제공). 2023.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의 입학 준비를 돕기 위해 작성한 안내자료 '우리 아이가 초등학생이 됩니다'의 표지. (자료=서울시교육청 제공). 2023.0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가 아직 한글을 못 떼 걱정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에게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는 한글교육을 합니다. 알림장 쓰기도 학생들이 한글을 읽고 쓸 수 있을 때 시작합니다. 입학 전 선행학습을 하지 않아도 학교에서 책임지겠습니다."

-입학 초 필요한 준비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색연필, 크레용, 필기구, 종합장, 8칸 국어 공책 등은 필수 준비물입니다. 양치도구, 수저, 마실 물, 실내화도 필요합니다. 3단 우산, 여벌옷, 수건, 물티슈 등도 미리 준비해주세요. 학교와 담임교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예비소집일 안내 자료를 확인 바랍니다."

-초등학교 1학년 평가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점수나 등수 같은 결과보다는 학생들이 배워가며 성장, 발달하는 과정을 평가합니다. 숙제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다지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냅니다. 시험, 숙제 부담이 과도하지 않은 학교생활을 지원하겠습니다."

-입학식 당일에도 급식을 운영하나요?

"학교 급식은 입학식 다음날부터 시작되고, 우유 급식은 선택입니다. 식품 알레르기 확인서를 학교에 꼭 제출하세요."

-방과후 수업은 언제, 어떻게 신청하나요?

"3월 두 번째 주에 방과후 프로그램 안내문이 나간 뒤 서류를 제출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경쟁률이 높은 방과후 수업은 추첨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방과후 수업은 학교 교사가 아닌 외부 강사를 채용해 진행하기 때문에 강사비와 교재교구비를 별도로 납부해야 합니다. 분기별로 열리는 방과후 공개수업에 참석해 실제 수업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기 초 학부모가 참여해야 하는 행사가 있나요?

"학교별 학부모 총회는 3월에 꼭 열립니다. 학부모 상담주간은 1학기에 한번, 2학기에 한번 운영합니다. 신입생 학부모 연수, 녹색 학부모회(등하교 지도), 학부모 공개수업 등은 학교마다 다르게 운영하니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가정에서는 학교생활을 위한 기본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준비한 뒤 학교에 가는 방법, 학교에서 해야 하는 일, 집에 돌아오면 해야 하는 일 등을 약속하고 지킬 수 있게 도와주면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자녀와 어디에서 인사하고 헤어질지 약속하고, 각종 신청서와 동의서를 잘 챙겨준 뒤 제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자녀에게도 알려주세요. 예측 가능성은 심리적 안정감과 연결됩니다."

-학교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의 적응을 어떻게 돕나요?

"3월 한 달 동안은 60~70시간을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편성해 새로운 사람과 공간에 익숙해지는 활동을 주로 합니다. 유치원·어린이집보다 크고 넓은 공간, 학교 식당, 새 친구와 선생님, 학급 규칙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이 이뤄집니다. 본격적인 국어·수학 등 교과목 수업은 4월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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