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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 잇단 화재...사용 중단해야"

등록 2023.02.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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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진행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 평균 1일 0.53건 화재 발생

한국소비자원·국가기술표준원, 소비자 안전주의보 재차 발령

리콜 대상 제품(사진=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리콜 대상 제품(사진=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인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계속 발생하자 한국소비자원이 안전주의보를 재차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인 위니아 노후 김치냉장고의 사용을 즉시 중지하고, 신속하게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하는 소비자안전주의보를 24일 재차 발령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자발적 리콜 대상 제품은 위니아가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뚜껑형 구조의 김치냉장고로, 일부 부품 노후화에 따른 합선으로 화재 발생 우려가 있어 제조사가 2020년 1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자발적 리콜 조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해당 제품으로 인한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고된 화재 건수는 2020년 285건에서 2021년 248건, 지난해 193건으로 평균 1일 0.5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리콜 대상 제품 총 278만 대 중 146만 대(52.69%, 지난해 12월 말)에 대해 리콜 조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잔여 수량은 약 4만7000여대로 추정된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리콜 대상 제품을 보유한 소비자에게 해당 김치 냉장고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위니아 홈페이지나 고객상담실 등을 통해 신속히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리콜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기존 조치와 함께 3월 한 달간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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