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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400대 1, 지방은 당일치기…대입 추가모집 양극화

등록 2023.02.23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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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까지 2023년도 대입 추가모집

"서울 주요대학, 대부분 24일 마감 전망"

중앙대 심리학과 1명 모집에 468명 몰려

종로학원 "지방권, 당일 지원 당일 발표"

[서울=뉴시스] 지난해 12월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비수도권 대학 부스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12월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비수도권 대학 부스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다음주 개강을 앞두고 신입생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한 대학들이 추가모집을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은 조기 마감을 앞둔 반면 지방대는 모집난에 허덕이고 있다.

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추가모집을 종료한 서울 중앙대 심리학과는 정원 1명 모집에 468명이 지원했다.

서울과학기술대 행정학과, 경영학과도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채우지 못한 정원 각 1명을 모집했는데 각각 307명이 지원했다. 중앙대 영어영문학과도 1명 모집에 283명이 원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열도 마찬가지다. 1명을 모집하는 학과인 중앙대 수학과는 248명, 서울과기대 안경광학과 221명, 중앙대 소프트웨어학부 195명 등이 지원했다.

대학별 경쟁률은 중앙대 193.8대 1, 아주대 136.1대 1, 동국대 108.7대 1, 서울과기대 87.3대 1이었다.

2023학년도 추가 모집은 오는 28일까지 가능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대부분 서울 주요 대학은 오는 24일을 끝으로 마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지방에 위치한 일부 대학에서는 하루마다 모집 차수를 바꿔 가면서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부산의 모 사립대는 지난 23일 4차 추가모집을 실시했다.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같은 날 오후 5시 면접을 실시해 1시간 뒤인 오후 6시에 합격자를 발표했다.

추가모집은 지난 20일부터 가능했음을 고려하면 하루마다 한 차례 접수와 전형, 합격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 대학은 오는 28일까지 5차 모집을 진행한다.

임 대표는 "지방 외곽에 위치한 국립대는 3대 1로 사실상 정원 미달 수준의 경쟁률을 보인 곳도 있다"며 "추가모집은 지원횟수에 상관없기 때문에 3대 1은 사실상 정원을 채우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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