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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中이 장악한' LFP 배터리 시장 진출 본격화

등록 2023.03.06 16: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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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5일 LFP 배터리 시제품 공개

[사진=뉴시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배터리셀 연구개발 매니저인 테드 밀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포드 제공) 2023.0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배터리셀 연구개발 매니저인 테드 밀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포드 제공) 2023.0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국내 배터리 업계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에 나선 가운데 SK온이 가장 먼저 시제품을 공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에서 한국 배터리 업체 최초로 LFP 배터리 시제품을 전시한다. SK온 관계자는 "전시만 확정된 것일 뿐 상용화 시점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 배터리 업계가 중국이 독점해온 LFP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이유는 가격 경쟁력에 있다. 한국의 주력 제품인 삼원계 배터리는 LFP 배터리보다 원가가 비싸다. 리튬과 인산철로 만들 수 있는 LFP 배터리와 달리 삼원계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이 필요하다.

그동안 배터리 성능은 주행거리로 평가했다. 삼원계 배터리는 LFP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주행거리가 길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LFP 배터리의 낮은 에너지 밀도를 보완하는 기술이 등장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LFP 배터리에 주목하는 완성차 업체가 늘고 있다.

테슬라는 이미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LFP 배터리를 사용하는 상황이다. 중국 배터리 업체 CATL과 협업 계획을 발표한 포드 최고경영자(CEO)도 전기차 제조 원가 30%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에 부담을 토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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