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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결과 전면 거부"…주말 도심 곳곳 집회(종합)

등록 2023.03.18 19:26:14수정 2023.03.18 1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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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추산 1만명 참가…잔디 따라 발걸음 계속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행진…촛불집회 합류도

일대 차로 통제…곳곳 보수단체 맞불집회 열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관계자들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관계자들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가 열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토요일인 18일 서울 도심에서는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단체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행진하고, 보수단체도 맞불 집회를 진행하면서 일대 혼잡이 빚어졌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3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해법을 공식 발표한지 열흘 만에 한일정상회담이 개최됐다.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인권을 팔아 개최한 정상회담"이라고 비판했다.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명이 참가했다.

실제 본집회 시작 전부터 무대 앞에 인파가 몰렸고, 집회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잔디 경계를 따라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됐다. 이로 인해 일부 구간은 차량 운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오후 2시께 참가자들은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떠올리며 묵상하는 시간을 가진 뒤 '강제동원 굴욕해법 무효다', '윤석열 망국외교 심판하자', '굴욕적 한일정상회담 규탄한다', '역사정의평화 실현하자', '일본은 사죄 배상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관계자들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관계자들을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참석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18. [email protected]


현장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야당 현직 의원들도 참가해 발언에 나섰다.

이 대표는 "윤 정권은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 피해자들의 피눈물을 외면하고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며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오는 길은 빈손이 아니라 청구서만 잔뜩 들고 왔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가 "함께 싸워야겠다.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외치자 지지자들은 한 목소리로 '이재명'을 연호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까지 행진하고, 일부는 오후 4시께 열리는 촛불집회에 합류했다. 행진으로 일대 차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진보성향 단체인 촛불행동은 오후 3시30분께 숭례문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굴욕적 한일정상회담 결과의 전면거부, 전면무효를 선언한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운동을 더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집회에는 오후 6시 기준 주최 측 추산 5만명이 참가했다.

한편 보수성향 단체인 신자유연대는 용산구 삼각지역 앞에서 맞불 성격의 집회를 열었다. 앞서 오후 1시께에는 자유통일당이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촛불전환행동 맞대응집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도 오후 4시30분께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건설노동자 수도권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광장 동편으로 행진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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