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실외활동 자제"
공사장 공사시간 단축·조정, 도로청소 강화

이날 자정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서울 54㎍/㎥, 경기 52㎍/㎥, 인천 63㎍/㎥으로, 수도권 모두 50㎍/㎥를 초과하고 20일에도 50㎍/㎥ 초과할 것으로 예보돼 발령요건을 충족했다.
수도권 지역의 고농도 상황은 지난 18일 밤부터 국외 대기오염물질 유입과 대기정체로 인한 미세먼지 잔류 및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는 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8개소의 운영시간 단축·조정, 터파기 공사가 진행중인 건설공사장 349개소 공사시간 단축·조정,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도로청소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미세먼지 취약계층(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 건강보호를 위해 비상저감조치 발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원칙적으로 시·자치구 주관 공공 야외 행사 및 체육시설 운영은 금지된다.
또 덕수궁 왕궁수문장교대의식, 숭례문 파수의식, 남산 봉수의식 등 시 주관 야외행사는 20일 금지될 예정이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대기배출사업장 및 민간 공사장에서도 공사시간 운영 단축, 터파기 공정 중단 등 비산먼지저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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