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탁한 하늘…미세먼지 '나쁨'
국립환경과학원 관측…서울은 '보통'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1일 서울 서초구 서리풀공원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반포대로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03.21. jhope@newsis.com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인천, 충북, 충남, 전북, 세종 등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이다. 구체적으로는 ▲인천 44㎍/㎥ ▲충북 38㎍/㎥ ▲충남 45㎍/㎥ ▲전북 52㎍/㎥ ▲세종 38㎍/㎥ 등이다.
서울의 시간당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32㎍/㎥로 '보통'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관악구 37㎍/㎥, 구로구 39㎍/㎥, 금천구 36㎍/㎥, 동작구·서초구 39㎍/㎥ 등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전날에는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대기질이 나빠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고,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바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대부분 서쪽지역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이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의 유병률과 조기 사망률을 높인다.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덴탈 마스크로 불리는 수술용 마스크나 면 마스크보다는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한편 오는 22일은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관측됐다. 오는 23~26일 전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낮음'일 것으로 예상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