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용부, 1040 청년세대 포럼 출범…노동개혁 제언 받는다

등록 2023.03.21 15:3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040세대 38명 참여…정책홍보·제언 등 수행

고용장관 "노동개혁에 미래세대 운명 달려있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근로시간 제도 개편 관련 2030 자문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1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중구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근로시간 제도 개편 관련 2030 자문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고홍주 기자 = 정부가 10대부터 40대까지 청년 40여명이 모인 정책 제언단을 출범하고 노동개혁에 대한 청년층 목소리를 듣는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오후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노동의 미래 포럼'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포럼 출범은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개혁은 미래세대를 위한 것'이라고 발언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대학생을 비롯해 사무직·현장직, 플랫폼 기업 대표, 중소기업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전문직, 청년활동가, 각 부처 청년보좌역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38명으로 구성됐다. 10대와 40대가 각 1명, 20대와 30대는 각 18명이다.

이들은 현장방문과 간담회 등 다양한 행사와 노동개혁 논의체에 참여하는 전문가들과의 연석회의 등을 통해 ▲국민여론 수렴 ▲정책 홍보 ▲개혁과제에 대한 제언 등을 할 예정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노동개혁에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려 있고, 노동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자와의 충분한 소통과 폭넓은 의견수렴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청년을 포함한 여러 분야 이해관계자들과 잦은 소통 기회를 갖고, 젊고 참신한 시각으로 바라본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생생하게 전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지난 6일 발표한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한 청년세대의 반발을 의식한 듯, 축사 상당 부분을 개편안과 관련한 해명에 할애했다.

그는 "소위 'MZ세대'로 불리는 요즘 청년들은 공정·상식·자율 등 가치를 중시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2030 자문단 등 여러 청년들을 만나보니 '일한 만큼 공정한 보상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내 스케줄에 맞춰 자유롭게 일하고 싶다'고 한다"며 "한편으로는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에 우려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정부는 청년들이 현장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현장의 우려를 적극적으로 보완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번 입법안은 선택권과 건강권, 휴식권의 조화로 근로자의 시간 주권을 보장하고 현행 근로시간 제도의 경직성을 해소하려는 것"이라며 "현장에서는 정당한 보상없이 연장근로만 늘어나고 일한 후 제대로 쉴 수 없는 것 아닐까 하는 불안과 우려가 있는데, 정부는 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실효성 있는 보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공짜노동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처해 현장의 편법, 불법, 불신을 해소하고 준법과 신뢰의 노동질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