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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건널목 일단정지"...코레일·지자체·국가철도공단 합동점검

등록 2023.03.21 16:59:38수정 2023.03.21 17: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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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건널목사고 '2, 3월' 집중

‘일단정지 위반 무단횡단’ 25건 등

"철도건널목 일단정지"...코레일·지자체·국가철도공단 합동점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봄철 도로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철도건널목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레일이 지난달부터 실시하는 '해빙기 전국 건널목 정기점검' 및 사고 개소 및 구조적 관리시설인 '특별관리대상 건널목'을 지정해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최근 5년간(18∼22년) 발생한 건널목사고 중 30%가 통행량이 증가하는 2, 3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만큼 계절적 취약요인 관리를 위해 차단기 등의 경보설비와 차량통제체계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최근 5년간 전국 철도건널목 사고 51건 중 3월과 2월에 각각 9건과 6건 발생해 전체 29%를 차지했다. 원인으로는 ‘일단정지 위반 무단횡단’이 25건(49%) ‘차단기 돌파’가 17건(33%) ‘열차에 뛰어듦’ 4건(7.8%), ‘건널목 통과지체’5건(9.8%) 순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건널목의 주요 사고 원인으로 드러난 ‘일단정지 위반 무단횡단’과 ‘차단기 돌파’ 등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표지와 일시정지선 등 도로안전시설 개선과 보완작업도 지자체와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건널목 포장상태와 울타리 등의 안전시설물 관리상태도 확인하고 필요시 신속 조치하고, 건널목관리원 열차방호요령 등의 비상대응체계도 점검할 예정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건널목 사고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설비를 집중점검하겠다"며 "운전자와 보행자도 일시정지 등의 건널목 이동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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