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밥상물가 부담 감소…대파 20t 38% 할인판매
농수산식품공사-롯데마트-대아청과 협력
생산자에 포장재 비용 및 운송비용 지원
![[서울=뉴시스]](http://image.newsis.com/2023/03/22/NISI20230322_0001223644_web.jpg?rnd=20230322165857)
[서울=뉴시스]
시는 롯데마트, 대아청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협력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5종(무, 배추, 양파, 대파, 오이) 중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 가격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최근 가격과 산지 동향, 품질 상태 등을 따져 선정한 올해 첫 품목은 대파다.
공급 기간은 이날부터 29일까지 일주일이며, 서울 시내 롯데마트(14개소)와 롯데슈퍼(58개소)에서 최고 품질의 1㎏ 대파 한 단을 2990원(2단 구매 시 5000원)에 판매한다. 3월 4주 기준 롯데마트몰 대파 700g 가격이 3390원(100g당 약 484원) 인 것을 감안하면 약 38% 저렴한 셈이다.
착한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대파를 공급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더했다. 먼저 가락시장 내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는 공급 물량을 차질 없이 확보한 후 판매마진 없이 롯데마트에 대파를 공급한다. 롯데마트도 최소 마진으로 소비자에게 대파를 판매하고 판촉·홍보활동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대아청과는 생산자에게 박스당 약 1500원 소요되는 포장재 비용을 지원하고,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도 물류 운송비용을 생산자에게 지원해 원가를 좀 더 낮추고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관리한다.
시는 "앞으로도 고물가로 인한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수산물 중 추가로 품목을 선정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민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이사는 "전국 농산물 가격의 기준이 되는 가락시장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농산물 가격 안정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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