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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운전대 뺏어 중앙분리대 들이받은 만취승객…경찰 수사

등록 2023.03.22 17:45:39수정 2023.03.22 17: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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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대기하던 택시 운전석에 손 뻗어 핸들 틀어

중앙분리대 들이받은 후 도주하다 현행범 체포

택시 운전대 뺏어 중앙분리대 들이받은 만취승객…경찰 수사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술에 취해 택시 기사의 운전대를 잡고 소란을 피우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7일 업무방해, 관공서 주취소란 혐의를 받는 A(50)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10분께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타 운전석에 손을 뻗어 핸들을 틀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관악구 신림동 인근 남부순환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에서 "내려달라"며 뒷문을 열려고 한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기사는 이를 제지하기 위해 문을 잠궜고 A씨는 화를 내며 운전석에 손을 뻗어 핸들과 기어를 잡아당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택시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주하던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후 지구대에서도 소란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사건 경위를 파악 후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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