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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멈춘 차…수신호 했지만 트럭이 그대로 덮쳐

등록 2023.03.23 10:40:59수정 2023.03.23 10: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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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호 못 보고 대형 트럭이 들이받아 60대 사망

사진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고속도로 주행 중 갑작스러운 고장으로 멈춰선 차량을 대형 트럭이 들이받아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이번 영상은 모든 분들이 꼭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사고의 주인공이 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고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달 22일 충북 옥천군 한 도로에서 중년 부부가 타고 있던 차량이 결함으로 2차선에 멈춰버린 상황이었다.

영상에 따르면 운전자인 남편 A씨는 "빨리 (차가) 못 오게 해야 한다"며 차에서 내려 직접 다른 차량을 안내하겠다고 했다. 이에 조수석에 탑승했던 아내 B씨가 "다친다니까 그러다가. 차는 보이지만 당신은 안 보인다고. 그렇게 까만 옷 입고"라며 A씨를 걱정했다.

결국 A씨는 하차해 양팔을 좌우로 뻗어 흔들며 다가오는 차량들을 향해 수신호했다. 그러나, 한 대형 트럭은 A씨의 수신호를 보지 못한 듯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A씨는 충돌 직전 가까스로 피했지만, 트럭은 그대로 A씨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차에 타 있던 아내는 크게 다쳐 끝내 숨을 거뒀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무릎이 불편한 아내는 1, 3차로 사이에서 다른 차량들 때문에 하차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안타깝다" "차가 멈출 때는 일단 차에서 내려 빨리 대피해야 한다" "스마트폰 보는 화물차 기사님들이 많다. 제발 운전할 때는 운전에 집중하셨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반응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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