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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에 투쟁"…노동계·시민단체 등 도심 집회 봇물(종합)

등록 2023.03.25 19:20:56수정 2023.03.25 19: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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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 등지에서 노동계 대규모 집회

서울광장 인근에서는 시민단체 집회 이어져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심판 3.25 행동의 날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3.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심판 3.25 행동의 날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토요일인 2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에서 '민생파탄·검찰독재, 윤석열 심판!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멈춰 세우고 민주주의 수호, 민중생존권 쟁취, 평화가 실현되는 날까지 굴함 없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관리 실패 ▲검찰 치중 인사 ▲대일 외교 정책 ▲건설노조 등에 대한 전방위적 압박 ▲노동제도 개편안 등을 대대적으로 비판했다. 또 7월 총파업을 재차 결의했다. 주최 측 추산 1만3000여명이 이 자리에 모였다.

오후 3시30분께 대회를 마무리한 이들은 서울시청까지 3.3km를 행진했다. 이들은 오후 5시께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 등 주최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부 굴욕외교 심판 4차 범국민대회'에 합류했다.

민주노총의 본 대회에 앞서 도심 곳곳에서 민주노총 산별 노조의 사전 대회도 열렸다.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이날 오후 12시30분께 서울 대학로에서 조합원 등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열고, 하루 동안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우체국본부가) 단체협약을 개정하면서 배송 수수료를 민간 택배사 수준으로 30%가량 절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경우 노동자 월평균 임금이 130만 원 가까이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오후 1시 서울 충정로 인근에서는 사무금융노조가, 오후 1시30분 대학로 인근에서는 공공운수노조 등이 결의대회를 가졌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도 이날 오후 12시께 서울역 인근에서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행진하며 '학교급식 폐암 이상소견 당사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인근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 폐기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3.25.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인근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 폐기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3.25. [email protected]

시민단체의 집회도 이어졌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시청 광장 동편에서 '강제동원 4차 범국민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한일정상회담과 강제징용 배상안을 규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대표 등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지적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일본에 유익하기만 한 강제동원 해법이라고 내놓은 것이 대체 우리에게 어떤 이익을 줬나. 그들은 대체 뭘 양보했나.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고 그들은 오히려 '강제동원 없었다' 말하면서 추가 청구서만 잔뜩 손에 들려주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촛불전환행동도 오후 5시부터 태평로 등지에서 '32차 정부규탄집회'를 개최하고 오후 8시30분까지 도심권 행진을 이어간다.

이에 맞서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신자유연대도 이날 오후 5시 삼각지역에서 600명 규모의 '촛불전환행동 맞대응집회'를 열었다.

아울러 농민단체들도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등을 요구하며 청계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조합원들 시민들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인근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대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조합원들 시민들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인근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3.2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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