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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남 성형외과 영상 유출' 외부 소행에 무게

등록 2023.03.27 12:00:00수정 2023.03.27 12: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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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기록 분석 통해 유출 국가 파악 중"

병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검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서울 강남구 성형외과 진료실과 탈의실에서 촬영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 영상이 유출된 가운데, 경찰은 외부 소행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영상 유출 의혹 관련 "로그 기록 등을 분석해 유출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외부에서 침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적인 분석을 통해서 외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국외 또는 국내에서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해선 "IP기록 분석을 더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병원 측을 상대로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병원 진료 장면과 탈의실 내부 IP카메라 영상이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IP카메라는 인터넷을 통해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카메라다. 인터넷만 연결되면 물리적 거리에 제약을 받지 않고 확인이 가능해 보안에 취약한 구조다.

경찰은 성형외과를 상대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전문 인력을 병원에 보내 유출된 IP카메라의 로그인 기록을 확보하는 등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했다.

유출된 영상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는데, 피해자 중에는 연예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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