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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통합형 수능 11월16일…EBS 연계율 50% 유지

등록 2023.03.28 11:00:00수정 2023.03.28 11: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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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모의평가 두 차례…6월1일, 9월6일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변형 정도 줄일 것"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2.1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2.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내년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수험생들이 치르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오는 11월16일 치러진다. 수능 모의평가는 6월1일과 9월6일 두 차례 실시된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재작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도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된다. 가장 큰 특징은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에 적용되는 '공통+선택과목' 구조다. 수험생들은 국어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중 하나, 수학은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하나를 골라 응시해야 한다.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수험생들이 치르는 직업탐구 영역은 5개 선택과목 중 1개만 골라 응시하거나,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과 1개 선택과목 총 2개를 응시할 수 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17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할 수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를 골라 응시할 수 있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다. 원점수 100점 만점인 영어는 90점 이상, 50점 만점인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45점 이상을 획득하면 1등급을 받는다. 상대평가인 국어·수학은 자신의 상대적 점수에 따라 등급과 표준점수가 결정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는 수험생들에게 분리돼 제공한다.

EBS 교재 연계율은 지난해와 동일한 50% 수준을 유지한다. 연계 방식은 '간접 연계'로, 연계 교재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닌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을 활용해 수능과의 유사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평가원은 올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전날 사전 브리핑에서 "간접 연계 방식은 교재 내용을 수정·변형할 수밖에 없는데, 그 정도를 줄여 (수능 문항과) 교재 내용과의 유사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수능 시행방식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평가원은 이달 말 올해 수능 안내자료 3종을 평가원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해당 책자를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혹은 녹음테이프를 제공한다. 2교시 수학 영역에는 필산기능이 담긴 점자정보단말기가 주어진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도 실시한다.

평가원은 오는 7월3일 수능 시행 세부계획에 수능 이의신청 제도 운영방안을 담아 발표한다. 앞선 2022학년도 수능과 2023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오류가 발생하자 평가원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저난도 및 고난도 문항 검토단, 검토자문위원 등을 확충한 바 있다.

평가원 관계자는 "문항 검토의 안정성을 나름 확보했다고 보여진다"며 "작년 수능 대비 특별한 절차가 추가되거나 인원이 증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원은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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