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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유출·인터넷 장애' LGU+ 정부 조사결과 이번주 발표

등록 2023.04.23 12:00:00수정 2023.04.24 08: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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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만 고객 정보 유출…5차례 디도스 공격으로 장애 사고

특별조사단, 원인 및 개선책 제시…LGU+, 보상책 발표 가능성도

'고객정보유출·인터넷 장애' LGU+ 정부 조사결과 이번주 발표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올 초 고객 개인정보 유출과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잇단 인터넷 접속 장애 사고를 일으킨 LG유플러스에 대한 정부 조사가 결과가 조만간 발표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후속 조치로 보상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주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및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한 원인과 개선책을 발표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개인정보 판매자가 자사 고객 정보를 거래하는 사실을 확인했고 입수한 데이터를 통해 지난 2월 약 29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파악했다.

디도스 공격은 1월 29일 대규모로 발생한 이후 2월 초에도 이뤄지면서 5차례에 걸친 인터넷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발생했으나 서비스 영향 없이 대응 했다.

잇단 사고에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사고 인지 이후 운영하던 민관합동조사단을 특별조사단으로 격상하고 고강도 조사를 실시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디도스 공격에 따른 네트워크 장애와 관련한 조사가 막바지 정리 작업에 들어가 있다"며 "특별점검단이 파악한 상황과 대책은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 발표에 맞춰 LG유플러스도 일련의 사고에 대한 피해 보상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2월 16일 황현식 대표 간담회를 열고 사이버 안전 혁신안을 발표했다. 고객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서비스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정보보호와 관련해 1000억원을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개인정보 유출 피해 고객을 우선으로 유심(USIM) 무상 교체를 실시했다. 또 디도스 공격에 따른 피해신고센터를 한 달 간 운영하고 유형별 피해 상황을 접수 받았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도 그간 접수 받은 피해 사례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

한편, 박 차관은 해킹 등과 같은 침해 사고와 관련한 제도 개선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사이버 안전이 중요해지는 것 대비 신고 체계 등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국제적으로도 해킹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신고부터 대응 복구까지 전 과정에 대한 제도 강화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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