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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6세대 OLED 디스플레이, 2~3년 뒤 본격 양산"

등록 2023.04.27 12:01:38수정 2023.04.27 1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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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열린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4.04. photo1006@newsis.com

[아산=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열린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04.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제조 공정인 8.6세대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을 2~3년 이후부터 본격 가동한다.

최권영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27일 진행된 삼성전자 1분기(1~3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8.6세대 IT 올레드 라인 투자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기술이다보니 딱 정해진 건 없지만 현재 개발 속도와 기술의 성숙도를 감안하면 2~3년 정도 이후 본격 가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캐파(생산능력) 관련해서는 현재 사이즈 자체가 기존 6세대의 두 배 정도 되기 때문에 연간 약 1000만대 정도 노트북이나 태블릿 모니터 등 IT 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6세대 기반 기존 라인과 비교해 원가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위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초 2026년까지 8.6세대 태블릿과 노트북용 OLED 생산에 4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8.6세대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제조 공정이다. 설비 구축 과정에서 상당수 장비 교체가 필요하며, 기술적으로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에서 세대는 사이즈를 의미한다. 6세대, 8세대 등 숫자가 커질수록 디스플레이 유리기판(원장)의 크기도 커져, 시간 대비 더 많은 OLED 패널을 만들 수 있다. 그만큼 생산량도 증가한다.

8.6세대(가로 2.25m, 세로 2.6m 유리 원판용) 설비 투자를 완료하면 14.3인치 태블릿 기준으로 6세대 설비는 연간 450만대를 만들 수 있지만 8.6세대 설비로는 100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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