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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간호법 반대' 간무협 농성장 찾아 "단식 중단하고 우리에게 맡겨달라"

등록 2023.05.01 17: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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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연 회장 "간호법 독소조항 국민에 알려달라"

윤재옥 "마지막까지 갈등 조정 방법 잘 찾겠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5.0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간호조무사협회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단식을 중단하고 나머지는 저희에게 맡겨달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간호법 제정에 반발해 단식 농성 중인 곽지연 간호조무사협회장을 찾아 "너무 고생하신다"며 "단식을 그만하고 건강을 추스리셔야 한다"고 만류했다.

단식 7일차에 돌입한 곽 회장은 전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다.

곽 회장은 눈물을 보이며 "간호법 당사자가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인데 철저히 의사 대 간호사 구도로 몰고가는 민주당을 이해할 수 없다"며 "민주당 의원조차 카스트 제도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회장은 "그렇게 많이 바라는 거 아니다. 지역사회에서 하던 일 그대로 하게 해달라고, 우리 간호조무사 학력은 본인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며 "꼭 대학에서 배출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간호법이 이대로 제정된다면 제가 제 목숨을 걸고 끊어내겠다"며 "간호조무사들이 간호 인력으로 당당히 인정받을 수 있게 해달라. 간호법이 얼마나 독소조항인지 국민들에게 알려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제가 입장을 잘 들었다"며 "마지막까지 갈등이 잘 조정되고 회장님 뜻이 끝까지 반영될 수 있는 방법을 잘 찾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병원에 다녀왔다고 하시는데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찾으셔야 한다"며 "나머지는 저희에게 맡겨달라"고 덧붙였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도 "저희가 최선을 다하겠다. 이러다 큰일날 수 있다. 회의해서 단식을 일단 중단하시라"고 만류했지만, 곽 회장은 "간호법이 해결되지 않으면 중단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건강을 우선 추스르셔야 주장하는 노력을 관철시키지 않겠나"라며 "몸을 우선 추스리시라. 나머지는 저희가 최선을 다해보겠다. 힘내시고 필요한 게 있다면 연락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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