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 33억 규모 소해헬기 인터콤(ICS) 체계 개발 계약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33억원 규모의 소해(掃海)헬기 인터콤(ICS)의 개발·시험평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6.55%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11월23일까지다.
제노코가 개발한 인터콤은 소해헬기에 탑재돼 헬기 내 소음을 제거하고 조종사 간 통신을 원활하게 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제노코는 KAI와 지난해 10월 24억원 규모의 혼선방지기(IBU) 공급계약, 연말 28억원 규모의 상륙공격헬기용 ICS 체계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제노코는 소해헬기용 ICS는 물론 이미 FA-50, T-50 등 전투기에 항공전자장비를 탑재하며 항공우주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회사"라며 "지난해부터 대한민국의 무기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계약과 같은 항공우주 관련 제품의 국산화 경험, 실적에 파트너십이 더해져 회사의 글로벌 진출이 앞당겨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해는 안전한 항해를 위해 바다에 부설한 기뢰 등의 위험물을 제거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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