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생태관광 3종 이벤트 펼쳐...5월엔 호미곶으로
'생태 녹색관광 활성화 사업' 선정 따라 추진
시, 관광객 만족도 조사 새 프로그램 추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5월 한 달간 ‘상생의 손’으로 유명한 호미곶 일원에서 해양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 녹색관광 3종 프로그램으로 지오(Geo)특공대 호미곶 대작전과 포항의 인어 해녀 해남체험, 야심만만 영일영화제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은 지오 특공대 호미곶 대작전.(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사업은 시가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 녹색관광 활성화 사업’에 MZ세대 타깃 신개념 컨텐츠 프로그램인 ‘한반도 동끝마을, 호미곶으로의 초대’를 제목으로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3년 간 추진한다.
‘지오특공대 호미곶 대작전’은 특별한 지질자원인 호미곶 해안단구(바다 계단)를 무대로 생태계 균형을 지키기 위해 돌의 정령과 함께 ‘지오특공대’를 꾸려 호미곶 지질을 조사하는 특공대 단원이 된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미션을 해결하며 생태·해양관광의 중요성을 배우는 아날로그 체험이다.
약 2시간 30분 동안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중심으로 지도와 돋보기를 이용해 10가지 특별한 미션을 해결하면 특별한 기념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오는 6월 11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총 14회) 오후 2시께 시작된다.
호미곶 일원 생태관광의 또 하나의 축이자 육지 해녀의 대표인 호미곶 해녀를 만나보고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포항의 인어 해녀 해남체험’도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3일과 14일, 20일과 21일 토·일 이틀 간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진행된다. 포항의 인어인 해녀·해남을 주제로 ‘인어 레크레이션’, 포항 해녀 이야기(시극), 토크콘서트, 상시 체험(호미태왁·생태 그립톡 만들기·해녀 옷 체험) 등을 통해 색다른 호미곶을 만날 수 있다.
‘야심만만(夜心滿灣) 영화제’는 오는 12일~14일, 19일~21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30분까지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힐링생태영화제(라이브오브파이, 월-E, 아바다:물의 길, 투모로우)와 버스킹공연, 해맞이 요가, 해안 플로깅 등으로 진행된다. 호미곶의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는 호미곶 생태 녹색관광 홈페이지 또는 지오특공대 신청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생태 녹색관광 3종 프로그램에 대한 관광객의 만족도를 분석해 하반기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해 운영할 계획이다. 호미곶 광장 주변과 새천년기념관 내부 리모델링 등 노후 관광지 시설 재생에도 힘쓸 예정이다.
박상진 시 컨벤션관광산업과장은 “호미곶은 상생의 손과 함께 전국적인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지만, 호미반도 일대의 해양 생태자원이 가지는 숨은 관광매력도 풍부한 곳”이라며 “호미곶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생태관광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많은 분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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