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SK네트웍스서비스 등 43개사, 女고용 비율 낮아"
고용부, 개선조치 미이행 기업 명단 공표
민간 39개·공사공단 4개…정부인증 불이익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해 9월 2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전국 유일의 여성정책 종합박람회인 ‘2022 여성 업(UP)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다 함께 동행, POWER UP DAEGU’라는 슬로건 아래 총150개 기관·단체 등 350개 부스가 참가한다. 2022.09.02.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9/02/NISI20220902_0019199698_web.jpg?rnd=20220902134507)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해 9월 2일 오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전국 유일의 여성정책 종합박람회인 ‘2022 여성 업(UP)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취업상담을 받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다 함께 동행, POWER UP DAEGU’라는 슬로건 아래 총150개 기관·단체 등 350개 부스가 참가한다. 2022.09.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가 여성 고용비율이 낮음에도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다하지 않은 이랜드리테일 등 43개 기업의 명단을 공표했다.
고용부는 이날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명단을 관보와 고용부 홈페이지에 6개월간 게재한다고 24일 밝혔다.
명단에는 이랜드리테일과 SK네트웍스서비스 등 대기업 계열사도 포함되는 등 민간기업 39개사가 포함됐다. 또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 등 지방공사·공단 4곳도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란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여성 고용 기준을 충족하도록 독려해 고용상 양성평등을 촉진하는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됐다. 공공기관 및 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 등 2690개사가 적용 대상이다.
2017년부터는 3년 연속 여성 근로자·관리자 비율이 산업별·규모별 평균 70%에 미달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실질적인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심의를 거쳐 명단 공표하고 있다.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되면 조달청 우수조달물품 지정 심사시 신인도 평가에서 감점을 받고 가족친화인증에서 배제되는 등 정부 인증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공표된 사업장 중 3년 연속 여성 관리자 비율이 0%인 사업장은 29개사에 달했고, 최근 3년 내 명단 공표 이력을 보유한 사업장도 14개사나 됐다.
규모별로 보면 1000인 미만 기업이 31개사(72.1%)로 가장 많았고, 1000인 이상은 12개사(27.9%)였다.
업종별로는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7개사(16.2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비금속광물 및 금속가공 등 중공업 6개사(13.95%), 사업시설 관리 관련업(11.63%), 의료용 물질 등 화학공업(11.63%) 순이었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명단공표 이력 사업장이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컨설팅,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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