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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마치면 수능 레이스 후반전 돌입…활용 전략은?[알아봅시다]

등록 2023.05.26 06:01:00수정 2023.05.26 07: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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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적응 훈련…향후 학습법 설정

오답 복기 및 분석 통해 실전 대비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있다. 2023.0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첫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 3월 서울 광진구 광남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고 있다. 2023.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내달 1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능(수능) 대비 첫 모의평가가 실시되는 가운데, 이와 함께 수험생들은 수능 준비의 후반전에 돌입하게 됐다.

올해 수능을 치를 수험생들은 6월 모의평가에 어떤 자세로 임하고 향후 모의평가 결과에 따른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의평가는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인 만큼 수능에 버금갈 정도의 양질의 문제가 출제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능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된다.

특히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보다 고3 재학생에게 더 큰 의미가 있다. 앞서 치른 3월과 5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재학생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6월 모의평가는 수능에 재도전하는 졸업생을 포함해 전체 집단에서의 영역별 자신의 위치를 처음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3의 경우 올해 두 차례 치른 전국연합 학력평가에서 받았던 영역별 백분위에 비해 2~5점 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예상해야 한다. 졸업생과 비교해 고3은 남아 있는 학생부 관리로 인해 수능 학습에 소홀할 수 밖에 없고, 수능 준비 기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6월 모의평가의 수학 영역과 과학탐구 영역 Ⅱ과목은 실제 수능과 같은 전 범위에서 출제되지 않아 자신의 실력을 온전하게 점검할 수는 없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와 실제 수능으로 이어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첫 시험으로 의미가 있다. 시험 상황에서 실제 수능이라고 생각하고 임해야만 실전 적응 훈련이 될 수 있다.

6월 모의평가 대비를 위해서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활용할 수 있다. 시험에 앞서 하루 시간을 온전히 비워 실제 6월 모의평가와 똑같이 교시별, 시험시간을 지켜서 지난해 기출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후 자기 채점을 통해 가장 부족한 영역부터 해당 영역의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시험 상황을 복기해 본다.

이 때 틀린 문항들은 모아서 틀린 이유가 취약 유형 때문인지, 실수 때문인지, 난이도가 높아서 때문인지를 분석하자. 취약한 유형의 문제가 틀렸다면 유사 문제들로 취약점을 보완하고, 실수로 틀린 문제는 어디서 실수가 발생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난이도가 높은 경우는 그 문제에 사용된 개념이나 정답 도출 과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시험을 치른 뒤에는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남은 기간 수능 학습을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6월 모의평가는 의미를 가진다. 영역별 수능 학습 계획과 목표 점수를 설정하고 효율적인 시간 활용으로 꾸준하게 학습해 나가야 한다.

6월 모의평가 결과 역시 지난해 기출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하던 것과 동일한 과정으로 복기해야 한다. 점수를 더 올려야 할 영역, 점수를 유지해야 할 영역 등을 구분하고 부족한 개념과 단원에 대한 보충 학습을 해야한다. 기출 문제 풀이, EBS 연계를 염두에 둔 보완학습 등도 기반이 돼야 한다.

또 최근 수능 시험 체제 변화로 전체적인 난이도가 예년보다 다소 어려워졌지만, 여전히 영역별로 출제된 고난도 3~5문항이 중상위권과 상위권 등급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고난도 문제는 수험생에게 고득점을 향한 매우 중요한 학습의 열쇠가 된다.

영역별 고난도 문제는 대부분 문제 유형과 출제 단원이 정해진 경우가 많다. 국어영역의 독서 부문, 수학의 객관식 21번과 주관식 30번 문제, 영어의 빈칸 추론 문제는 전통적으로 어렵게 출제되는 식이다. 해당 문항들이 등급의 차이를 결정짓는 주요 문항이 된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6월 모의평가는 어디까지나 '모의평가'이기 때문에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최종 목적지인 수능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며 "개인에게 맞는 계획과 목표 점수 설정,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통해 후반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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