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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경 노래 부른다는 비판…민생 위해 춤이라도 출 것"

등록 2023.07.03 10:11:59수정 2023.07.03 10: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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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경제 정책 전환해 민생 챙겨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재차 주장하면서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면 민생 노래가 아니라 춤이라도 추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반기 남은 6개월 동안 만이라도 경제 정책 전환을 통해 민생을 챙겨야 한다"며 "추경으로 민생을 살려야 국가 경제도 안정되고 민생도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보고 추경 노래를 부른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민생이 회복될 수 있다면,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면 민생 노래가 아니라 민생 춤이라도 추겠다"며 "죽고 싶을 만큼 괴롭고 외로운 국민들에게 정부가 포근하고 든든한 아버지, 어머니 역할을 한 번쯤은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물가와 가계 대출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식을 우려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두더지 잡기식 가격 인하 압박이 언제까지 통할지 모르겠다"며 "라면값 50원 인하 이런 식으로 해결될 상황이 절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장밋빛 전망과 달리 연일 경기 침체 민생고 뉴스가 넘쳐나고 있다"며 "특히, 대출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 대출자 중에서 약 300만명이 원금 이자 갚느라고 최소한의 생계 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한다"고 했다.

또 "이 중에 절반이 넘는 175만명은 소득보다 갚아야 될 이자가 훨씬 더 많아서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며 "민생 현실이 그야말로 벼랑 끝이다. 정부·여당의 대응을 보면 응급 중환자를 앞에 놓고 병원의 경영 실적을 따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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